호도나무

제가 지은건 아니고 아버지가 지어 줬습니다. 이제 농기구 등을 매일 챙겨다니진 않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겨울날 준비가 끝난 농장입니다. 올해는 동해에 대비해 좀더 단도리를 하였습니다.

스프레이식 도포제. 가지치기 후에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뿌려주면 됩니다. 바르기 어려운곳에 뿌려주면 좋을 듯 싶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었네요.

빗물을 그냥 받으니 벌레도 많이 끼고 해서 비닐을 두겹으로 해서 구멍을 뚫어 봤습니다. 결과는 두고 봅니다.

풀과의 전쟁중입니다. 힘든 싸움이지만 나무가 커가는 맛에 힘이 납니다.

징검다리 휴일동안 산에서 일만했다. 탄저병약과 해충제살포(스미치온), 톱질, 나무에 부목대기, 배수로 작업, 부직포 작업 등등.... 할일은 끝이 없다. 그래도 급한건 어느정도 해놔서 걱정을 덜었다. 산에서 오래 일할 생각으로 휴식공간을 마련했는데 캠핑 다닐 때 쓰는 타프와 ..

노지접은 거의 실패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래도 시도했음. 1+1묘 10주에 9주는 눈접하고 그중 4주는 PT병을 보온 및 보습을 위해 씌웠습니다. 1주는 그냥 할접만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거라 성공할지 궁금합니다.

눈이 가득한 산의 모습. 마음까지 하얗게 되는것같습니다.

겨울산입니다. 짐승의 발자국을 보니 산짐승들도 사람이 닦아 놓은 길로 다니네요. 편한 걸 좋아하는 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길에 싸놓은 고라니 똥

처음에 올려놨어야 할 사진을 지금 올립니다. 어미나무! 내 호두 농사의 시작점입니다. 아버니께서 약 30년 전에 심으셨다는 이 나무, 아버지는 그 때 지금 제가 이 나무를 가지고 또 다른 꿈을 꾸게 될지는 생각하지 못하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