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나무

숫꽃이 벌써 폈습니다. 기술보급서에는 4.30.부터 숫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되어 있는데, 20일이상 빠릅니다.

가족 4명이 5시간 작업을 했는데, 수확량이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모두 고생했고 그나마 일부 기계의 도움을 받아 다행입니다.

주말에 20 여박스를 따고 오늘은 혼자서 9박스를 땃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서 작업하려 하니 일이 만만치가 않네요. 올해가 작년보다 낫다면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풀이 많이 자랐네요. 큰건 제 키만하네요. 풀과 나무가 섞여 있어서 제초작업이 더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한 해동안 잘 자라준 호두를 수확할 마음에 힘을 내 봅니다.

호두 건조를 위해 신일건조기 26단 짜리를 구입했습니다. 투자는 계속됩니다. 올해는 적자를 면할는지.... 그래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호두세척기를 검색해 보니 가격이 700-800백만원 하네요. 카페에서 알게된 분이 콘크리트믹서기로 세척하면 깨끗하게 잘된다고 해서 세척기 대체용으로 구입했습니다. 9월에 수확해서 사용해 보면 성능이 확인되겠지요. 기대해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확량이 많아 집니다. 따고, 까고, 씻고, 말리는 것이 걱정입니다. 기계를 하나씩 구입해야 할것 같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 되네요. 판로도 고민할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호두산 살균제 살충제줌(후론사이드, 스미치온) 후론사이드가 모자라서 일부 델란 줌.

처음으로 호두를 팔아봅니다. 판매금액은 1kg 15,000원 3kg이상 택배비 무료 택배비 4,000원 로 책정했습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하여 휴가를 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열심히 따서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사시는 이모님이 건조기를 사용하게 해주신다고 해서 부탁을 했습니다. 38도 48시간 설정해 놓고 왔습니다. 잘 말라야할텐데, 하나하나가 도전입니다.